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(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)
『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(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)』는 물과 육지의 외로운 영혼과 아귀들을 공양하고 구제하는 법회의 경문을 다룬 불교 의례서이다. 1467년부터 1694년까지 간행된 판본이 40여 종에 이른다. 그중 1470년(성종 1) 견성사(見性寺)에서 간행한 이 판본은 광평대군(廣平大君)의 부인인 신씨(申氏)의 소원으로 아들 영순군(永順君)이 필사한 것이다. 이 책은 조선 전기 왕실의 불교 신앙과 수륙재 의식 연구를 위한 중요한 자료이다.